부산시는 ㈜GS건설과 공동으로 부산형 공유경제촉진사업의 하나로 공유주택(셰어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을 조성, 내달 10일까지 입주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셰어하우스`는 기존의 낡은 집이나 빈집 등을 저렴한 전세나 월세로 빌려 개ㆍ보수한 뒤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재임대하는 주거시설이다.
지난해 3월 조성된 1차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도 부산시가 ㈜GS건설에 사회공헌사업을 제안해 GS건설 기부금 7천만원을 포함한 1억5천500만원의 사업비로 추진한다. 2차 셰어하우스 위치는 수영구 남천동의 역세권 지역(지하철2호선 금련산역에서 5분 거리)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경성대ㆍ부경대ㆍ동명대가 있는 등 입지 조건이 좋다.
시중가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월 임대료, 원룸 수준의 생활 집기를 제공함으로써 부산시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년들 간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주택 내 정원과 거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입주 신청자격은 만18세 이상~만34세 이하인 부산시 소재 대학 재ㆍ휴학생이거나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2월 10일까지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ㆍ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입주자 최종 선정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면접 등 별도 심사를 거쳐 진행하고,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대학가 입학 시기에 맞춰 3월 3일까지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주거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취업 준비와 학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공유로 변화된 도시, 행복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유경제부산 등의 `부산청년 우리집 셰어하우스 입주자 모집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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