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천초등학교는 지난 18일과 19일까지 학교 체육관에서 울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우름 초등농구대회`를 펼쳤다. (사진 제공 ^ 동천초등학교)     © 편집부

 울산 동천초등학교(교장 공귀점)는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이색적인 행사를 열었다.
지난 18일과 19일까지 학교 체육관에서 울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우름 초등농구대회`를 펼쳤다.

부산ㆍ경남지역에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외에도 연말에 교육감대회가 열리며 또한 다양한 단체에서 주최하는 대회가 1년에 4~5회 정도 열린다.
하지만 농구를 하는 학생과 농구교실 수가 타 시도와 비해 적지 않은 울산에서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제외하면 초등대회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6년째 농구클럽을 운영 중인 동천초는 임호원 울산농구협회이사(LHW농구교실 원장)에게 경기용품을 지원받고 학교 자체 예산으로 주최ㆍ주관해 울산 관내 전 학교클럽과 농구교실을 아우르는 자리를 만들었다.

참가비를 무료로 해 학부모,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으며 시상 없이 경기를 진행해 학생들이 승패를 떠나 실력을 겨루며 자리를 만들었다.
동천초 농구클럽 외에도 모비스 주니어 농구교실(단장 송태균), WINDER 농구교실(대표 조정훈), U&I 유소년(박성욱)이 참여해 그동안 배웠던 실력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대회를 참가하려면 먼 곳까지 나가서 경기를 하여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었는데 울산에서 경기를 하게 되어 정말 좋았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공귀점 교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인성 함양을 위하여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체험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