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의고등학교(교장 이일우)가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이 보장되는 농어촌 자율학교 형태의 지역 명문고등학교로 육성된다.
울산시교육청은 '농산어촌 1군 1우수교' 대상 학교로 경의고를 최종 선정, 올해 정부로부터 8억원, 울주군에서 8억원 등 모두 16억원을 지원받아 도시와 농촌 교육격차 해소에 필요한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경의고를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해 학생선발과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을 보장해주는 한편 교장 초빙제 및 공모제를 우선실시해 교장의 교사 전입요청권을 확대해 줄 방침이다. 또 외국어교육, 정보화교육, 특기적성교육, 영재교육, e-러닝 등 다양한 교육과정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및 결손가정 자녀, 성적 우수학생 등을 위한 장학금 수혜를 확대하며, 기숙사 및 통학편의를 제공해 우수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정된 경의고는 2007년 이후 울주군에서도 우수하고 실력있는 인문계고로 육성되며, 이로 인해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군 지역 군민들의 교육비 경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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