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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폰 보유율 세계 1위
 
신영조 논설위원 시사경제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19/02/11 [16:19]
▲ 신영조 논설위원 시사경제 칼럼니스트    

한국의 스마트폰(smart phoneㆍ소형 컴퓨터 기능 및 무선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가진 휴대전화) 보유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5%로 조사대상 27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나머지 5%는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휴대전화를 보유, 결국 전체 인구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 중 유일하다. 한국에 이어 스마트폰 보유율 2위는 이스라엘(88%)이었으며, 네덜란드(87%)와 스웨덴(86%) 등이 뒤를 이었다. 호주와 미국, 스페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일본, 캐나다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81∼66%였고, 헝가리와 폴란드, 러시아, 그리스는 64∼59%였다. 한국 스마트폰 보유율 세계 1위 주요인은 인터넷 이용이 PC에서 모바일로 바뀌면서 PC 보급률은 낮아지고 스마트폰 보급은 확대된 것에 기인한다.


스마트폰(smart phone)은 휴대전화에 인터넷 통신과 정보검색 등 컴퓨터 지원 기능을 추가한 지능형 단말기로서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능면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가 결합된 형태이다. 다양한 단말기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다기능 복합단말기`라고도 부른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 휴대전화 하나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왔다. 전화나 문자 메시지는 물론, 웹 서핑, 게임, 동영상 감상, 문서 열람 및 작성 등 여가를 즐기고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기가 됐으며, 무선 공유기 확산에 일조했다. 스마트폰이 사용하는 무선 인터넷은 이동통신망과 무선 랜(와이파이, Wi-Fi)이다. 이동통신망은 언제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 이런 이유에서 집이나 사무실에서만큼은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쓰기 위해 무선 공유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물론 무선 공유기는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이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노트북 정도로 한정됐고 이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사람도 드물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와이파이 역시 널리 확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집이나 사무실 같은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달리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우리나라는 진정한 IT강국이다. 2017년 가구 컴퓨터 보유율은 74.7%, 인터넷 보급률은 87.6%이고, 99.5%의 가구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인터넷 이용률은 90%를 넘는다. 한편, `디지털 인 2018(Digital in 2018)`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총 인구의 과반이 넘는 40억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8년 기준 세계 인구인 76억명의 3분의 2가 휴대폰을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용하고 있는 휴대폰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휴대폰을 손에 넣는 동시에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사람도 증가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급속한 대중화는 인터넷이용자의 주요 인터넷 서비스 이용행태가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되는 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ㆍ뱅킹 서비스 이용기기의 경우, 2012년 스마트폰 대비 데스크톱이 크게 우세했지만, 2017년에는 반대 양상을 보이며 스마트폰(각 90.6%, 90.5%)이 데스크톱(각 65.2%, 55.6%)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NS 서비스 이용기기로는 2017년 데스크톱(36.5%) 대비 스마트폰(99.7%)이 대폭 확대되어 기존 데스크톱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의 전환이 가장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수년간 증가세를 유지하며 사상 처음 5천만 명을 넘어섰다. 사실상 1인당 1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것으로 국내 경제활동인구 대부분이 사용하는 셈이다. 스마트폰 보급 증가는 게임 중독과 해킹과 몰래카메라 등 부작용도 낳았지만, 금융과 유통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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