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과학대학교 여자 축구부 심서희 선수(22)의 에이전트사 Germany FS는 심 선수의 독일 FC쾰른 입단이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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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 여자축구부 심서희(22) 선수가 국내 여자축구선수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다.
11일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심 선수의 에이전트사 Germany FS(저머니 에프에스)는 심 선수의 독일 FC쾰른 입단이 확정돼 오는 7월 1일 정식계약을 체결한다고 알렸다. 심 선수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독일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FC쾰른은 지난 1일 Germany FS에 정식 공문을 보내 심 선수가 입단에 합의하면 1군이나 2군 선수로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심서희 선수는 "2016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해 있었다"며 "시합에서 독일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 입단을 추진할 때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테스트 기간 중 같이 훈련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누구보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골을 넣고 실력을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양 비산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심 선수는 울산 현대청운중학교와 현대고등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오는 15일 울산과학대 졸업을 앞두고 있다. 심 선수는 U-12부터 U-15, U-17, U-19까지 차례로 연령별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해 열린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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