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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수과정 직접 참여할 것"
현대重 노조, 사실상 경영 참여 요구…파장 예상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9/02/11 [18:07]

현대중공업 노조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직접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실상 경영 참여를 요구한 셈이어서 이에 대한 使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11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는 사측은 총 고용 보장을 선언하고 인수과정에 노조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발행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를 통해 "지난달 31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회사는 대우조선 인수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며 "이 과정에서 노조를 철저히 배제했고 그동안 조선업 불황을 핑계삼아 수만명의 원하청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업체간 중복투자 등에 따른 비효율 제거가 수반되어야 한다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며 "당장 설계와 영업, 연구 등을 시작으로 서로 중복되는 인력 구조조정은 불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금까지 13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대우조선에 투입됐고 지금도 부채비율이 216%에 달한다"며 "조선업 회복이 더디거나 기대에 못 미쳐 대우조선 인수가 동반부실로 이어진다면 그 책임은 노동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회사는 구성원들의 상처와 분노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공식 사과하고 불안해 하는 구성원들을 위해 총 고용 보장도 선언해야 한다"며 "모든 인수과정에 노조가 직접 참여할 것이며 이같은 요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인수를 강행하면 노사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행으로 치닫을 것이며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예정된 2018년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같은 날 새벽 돌연 연기했다.


전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보도가 이어지자 노조는 사실관계 확인 후 내부 논의를 거쳐 찬반투표 연기 결정을 내렸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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