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2019 도시재생 주민아이디어와 실천프로젝트의 공모전`을 실시한다. 11일 중구청에 따르면 오는 3월 29일까지 46일간 중앙동과 학성동의 도시재생활성화 구역을 대상으로 주민과 상인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진행해 온 것으로 올해는 기존의 중앙동과 더불어 학성동도 함께 추진한다.
공모는 원도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에 지역 주민과 단체, 상인들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신하면서도 실생활과 연계성을 높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공모사업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인 `주민아이디어 공모사업`과 도시공동체 회복을 위한 `실천프로젝트 공모사업`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2년간 공모전을 추진해 왔던 중앙동의 경우 주민아이디어 공모전은 진행하지 않고 실천프로젝트만 신청을 받는다. 대상지는 중앙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인 34만8천㎡와 학성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인 14만5천㎡ 부지다.
중앙동의 경우 민간경상사업 보조금사업자나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참여 가능한 `실천프로젝트` 분야 2개 사업을, 학성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민아이디어` 6팀과 `실천프로젝트` 3개팀을 각각 선정하게 된다.
`주민아이디어` 사업의 경우 최우수상 제안자 1명에게 100만원, 우수상 2명 70만원, 장려상 3명에게 20만원을 각각 포상한다. 올해부터는 아이디어만 제공받고 사업은 울산 중구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직접 추진한다. `실천프로젝트` 사업의 경우 선정된 사업자에게 1천만원씩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있지만 구체화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공모신청서 작성을 어려워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별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청은 중구청 홈페이지 고시ㆍ공고와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전자우편 또는 우편, 직접제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ㆍ2차 대면심사(주민아이디어 공모전은 대면심사 없음)를 거쳐 4월 중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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