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경기 회복을 위해 3천797억원을 올 상반기에 재정 신속 집행키로 했다. 11일 울주군에 따르면 신속 집행 대상 사업비 규모는 6천436억원, 이 가운데 59%에 해당하는 3천797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 사업과 SOC 사업 등 서민경제와 내수경기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해 왔으며 본청과 읍ㆍ면 실무자를 대상으로 신속 집행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매월 2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추진 실적을 수시 점검하는 등 신속집행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울주군은 동종 지자체보다 예산 규모가 크고 다년도에 걸친 계속비 사업이 많아 신속 집행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심사기간 단축과 선급금 지급 비율 확대 등 각종 신속집행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효신 울주군 기획예산실장은 "오는 14일 신속 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사업비 10억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해서 사업단계별 집행현황을 관리하고 부진사업에 대한 문제점 파악 및 해결방안을 모색해 실적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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