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은 오는 18일 강인석 나무조각가의 예술특강을 마련한다. 문화쉼터 몽돌은 이달 전시로 강인석 나무조각가가 아내 박동조 수필가의 수필을 토대로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동조 수필가의 수필 `안갚음`, `뙤창`, `옹이`, `설화, `자물쇠` 등은 의미화가 잘 돼 관람객들이 작품에 쉽게 빠져들 수 있고, `아버지의 언덕`, `외갓집 가는 길`은 서정적인 정서를 나타내고 있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예술특강에서 강인석 씨는 전시 작품 소개는 물론이고, 작품을 만든 참죽나무, 백향나무, 향나무, 은행나무 등의 특성에 대한 설명도 곁들일 예정이다. 또 작품을 빚게 된 사연도 들려줄 예정이어서 작품을 보다 심도 있게 들여다 볼 좋은 기회다.
강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도 예정돼 있다. 강인석 조각가는 2016년 문화쉼터 몽돌에서 `나무 나비전`과 `딱정벌레전`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는 `나무와의 대화전`을 열기도 했다. 이번 예술특강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특강 관련 문의는 문화쉼터 몽돌로 하면 된다.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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