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울산지역암센터가 보건복지부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는 암 생존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사회ㆍ정서ㆍ신체적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암 생존자는 암 완치를 목적으로 수술이나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초기치료를 마친 환자를 뜻한다.
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에 대한 위험 외에도 암 치료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암 생존자는 불안, 우울, 암 관련 치료비 및 일자리 상실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 다양한 형태의 어려움을 겪는다.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는 전문 간호사의 상담을 통해 암 생존자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 관리, 사회적 적응이나 직업복귀 지원 등 통합적인 지원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뿐만 아니라 영양사, 임상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관련 전문 인력도 참여한다.
암으로 진단받고 암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초기 적극적인 치료를 완료한 환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전상현 울산지역암센터 소장은 "울산 내 암 생존자와 가족이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는 정부의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시범사업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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