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지보수업체 직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노후기계 위주로 소모품 등의 상태를 파악하고 발급상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주민 이용에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북구 지역에는 동행정복지센터와 다중복합시설 등 주민 왕래가 잦은 곳에 모두 21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있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 등ㆍ초본, 건축물대장, 농지원부 등 86종의 민원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며 이용시간은 설치장소마다 다르다. 북구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북구는 지난해 울산공항 등에 6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로 설치한 바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민원발급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민원발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기적인 발급기 점검으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에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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