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학습준비물을 3월초에 구입, 지원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최소화키로 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습준비물비는 2018년 1인당 연간 3만2천원에서 2019년 4만원으로 8천원을 대폭 인상해 지원하게 된다.

학습준비물이란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수업시간에 활용되는 각종 물품으로 학교 내외에서 학생이 매일 소지, 사용하는 학습에 필요한 물품을 제외하고 수업 준비를 위해 사비로 구입하는 물품을 말한다.

물품 제외는 연필, 공책, 지우개, 자 등이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별로 2월 말에 교육과정 중심 학습준비물 목록을 선정해 3월 1~2주 내 신학기에 필요한 학습준비물을 인근 문구점 등을 이용해 우선 구입ㆍ활용토록 했다.

또한 학기 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신학기에 알림장 등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학습준비물을 준비하게 하지 않도록 공문으로 안내했다.
전 초등학교는 학년 연구실 또는 학습준비물센터를 정비, 재고량, 사용량의 정확한 파악으로 다음 학기 및 학년도 구입량을 조정하고 학년말 관리와 인수ㆍ인계를 철저히 해 후 물자절약 차원에서 재활용 가능한 것은 최대한 활용하고 소모품 위주로 물품을 구입하도록 했다.

또 학기 중에는 예산절감을 위해 공통 학습준비물은 입찰 등의 방법으로 일괄 구매를 하거나 1인 견적서 제출이 가능한 수의 계약을 할 경우는 학교 인근 문구점을 학교장터에 등록ㆍ권장해 활용한다.

학기별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서 학년별, 학급별 수시 구입 및 학년말에는 다음 학년도 신학기 준비물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안내해 학교 상황에 맞게 실시하도록 했다.
학습준비물은 규격 제품, 안전인증 제품, 친환경 제품 구매를 권장하고 프탈레이트 가소제 기준치 초과 물품은 구매를 금지해 유해물질로부터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 진도에 따른 적정 학습준비물의 합리적 구입ㆍ제공으로 능률적인 학습활동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자원 재활용 습관 형성 및 근검절약 태도를 정착시키며 학부모의 경제적ㆍ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여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공교육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