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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싱가포르처럼"…베트남, 관광특수 기대감에 `들썩`
 
편집부   기사입력  2019/02/20 [15:19]

베트남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관광 특수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1차 회담의 무대가 된 싱가포르처럼 2차 북미회담 개최국인 자국도 국가 마케팅 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20일 현지 일간 베트남뉴스(VNN)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1차 북미회담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관광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싱가포르 관광진흥청에 따르면, 1차 회담이 열린 6월 한달 동안 싱가포르를 찾은 관광객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1.2% 상승한 150만여 명에 달했다. 특히 회담 당일인 6월12일을 앞둔 이틀 동안에 싱가포르를 찾은 외국인은 취재진만 2500여명에 달하는 등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 가량 증가했다. 


VNN은 오는 27~28일 이틀에 걸쳐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 2차 회담에도 수천 명의 취재진이 몰릴 것이라며, 베트남도 싱가포르와 꼭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관광업체인 ANZ투어는 "이번 2차 북미회담은 전 세계에 베트남의 이미지를 고양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회담 기간 중 하노이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도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업체는 또 이번 회담 기간 중 미국인 관광객 예약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관광객 현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다만 "북미회담 이후 북한에서도 더 많은 관광객과 기업인들이 베트남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회담이 열리는 이틀 동안 하노이에 수천 명의 취재진이 몰리는 만큼, 이를 이용해 국가 홍보에 나서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1차 회담 때에도 싱가포르에 몰린 수많은 취재진의 집중적인 보도로 싱가포르가 국가 홍보 효과를 본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1차 회담이 열리기 전날인 지난해 6월11일 구글에서는 "싱가포르가 어디 있느냐"는 문구만 200만 번 이상 조회됐다. 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을 타전하는 언론 보도와 함께 개최지인 싱가포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 것이다. 


싱가포르 관광진흥청은 "이 수치는 이전에 싱가포르에 대해 몰랐던 지역에서도 싱가포르에 대한 인식이 고양됐다는 뜻"이라며 "장기적으로도 싱가포르에 더 많은 방문객을 유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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