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으로 `24절기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농촌생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24절기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농촌생활`은 사계절 세시절기의 흐름에 맞춰 이뤄지는 농촌생활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의 흐름에 따라 설계된 24절기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번 체험은 한해 농사를 준비하고 농작물을 관리하는 시기인 3월부터 7월까지는 반려식물 심기, 논 모내기ㆍ논 고사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풍요와 여유를 느끼는 시기인 8월부터 12월까지는 대곡천 자연ㆍ문화유산 야외답사, 추수와 탈곡, 겨울 김장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리는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은 오는 3월 9일 `봄이 와요, 새싹이 자라요` 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3월 체험학습은 박물관 임시휴관 관계로 3월 9일인 둘째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영등할만네` 바람과 대곡천의 봄을 알리는 식물 등을 알아보고, 상추, 파 등 채소 모종에 자연에서 채집한 재료를 꾸며 나만의 미니 채소밭을 만들어 본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 30명으로, 오는 25일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 `교육/행사 - 참가신청 - 교육` 란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없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박물관을 좋아하는 지역의 어린이들이 24절기와 농촌생활, 세시풍속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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