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보건소가 화재 등의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산후조리원의 안전점검을 강화했다.
중구보건소는 21일 M타워 10층에 위치한 피오레산후조리원에서 `2019년 산후조리원 국가안전 대진단`을 벌였다.

이번 점검은 민선7기 구청장 공약사항에 따라 신생아가 집단 관리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인 산후조리원의 안전점검을 강화함으로써 사고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 추진됐다.
맘스산후조리원의 경우 소방청의 2019년 화재안전특별조사 대상으로 중부소방서가 맡아 점검을 벌이게 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전기와 가스, 건축, 소방, 산후조리원 감염관리 등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건축사사무소, 중부소방서, 위탁 전문기관 등 기관별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시설물 관리자가 행정안전부 공통점검표에 의거 사전 자체점검을 실시한 뒤 중부소방서를 비롯한 중구 안전관리자문단 전문가가 참여해 현장점검을 벌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점검결과는 국가안전대진단 시스템에 입력하고, 점검일로 3개월 이내 지적사항 보수ㆍ보강 등 사후조치를 하게 된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분기별 1회 이상 정기 지도점검과 수시점검으로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감염관리는 물론, 화재 등의 재난사고를 사전에 대비해 안전한 출산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