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문화쉼터 몽돌은 3월 전시로 서예가 이우동의 `서예인생전`을 마련한다. 붓을 잡은 지 50여 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여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서각도, 십장생도, 달마도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경북 영주가 고향으로 어린시절부터 붓을 잡고 글을 써 왔으며, 군 생활을 하면서부터는 간판글 등을 쓰기 시작했다. 울산에 정착해서는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간판글과 벽화 등을 그리며 예술적 소양을 키웠다.
회사에 재직 당시 동료 직원인 최진영 서예가와 합동 부채전을 열어 작품 판매 수익금 250만원을 병마와 싸우는 아기와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웃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우동 서예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상, 울산산업문화제 금상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경력이 있다.
문화쉼터 몽돌 고은희 관장은 "글과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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