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독보적 신예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가 오는 3월 8일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에드가 모로는 15세의 나이에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영 솔리스트 프라이즈`를 받았고, 2011년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쟁쟁한 스타 첼리스트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거머쥐며 비르투오소(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진 대가)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이에 프랑스에서 `올해의 연주자 상`을 수여하며 그의 남다른 재능을 인정했고, 뛰어난 곡 소화력으로 고전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 내고 있다. 또 세계적인 음반사 워너클래식에서 데뷔 후 4년 동안 다수의 단독 앨범 및 실내악 앨범을 발매하는 등 국내외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어, 관객들에게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로맨틱한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우디 앨런의 영화 `Another Women`의 배경 음악으로 유명한 `바흐-첼로 소나타 3번 G단조 BWV1029`를 시작으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첼로 연주곡 `슈베르트-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D821`, 그리고 `프랑크-바이올린 소나타`의 첼로 버전, 마지막으로 `프로코피에프-첼로 소나타 C장조`의 탄탄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협연을 맡은 피아니스트 제레미 모로는 `UFAM`, `Vatelot 콩쿠르` 1위, 2018년 `Coeur`s First Virtuoses Award`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파 연주자로 에드가 모로와 형제이기도 하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첼리스트의 단독 리사이틀은 좀처럼 접하기 힘든 공연으로, 첼로가 가진 진중한 음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면서 "뛰어난 음악적 기교를 선보이는 프랑스 첼로 음악의 서정적인 연주로 사랑이 가득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 8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전석 2만5천원. 김소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