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초등학교 10곳 중 6곳은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1만1천817개교중 강당ㆍ체육관을 가진 학교가 9천337개교로 5개교 중 1곳은 강당ㆍ체육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가 미설치 비율은 전북 70.1%, 울산 64.3%, 경북 64.2%, 대구 61.2%, 경기 52.2% 광주 42.4% 순이었다.
울산 관내 초등학교의 경우 학급수 2천875실 중 64.3%인 1천849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공기정화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전국 강당체육관 보유현황을 보면, 강당 체육관을 가진 학교 비율은 79.01%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학교별 강당체육관 보유비율이 97.73%로 가장 높았고, 울산(95.44%), 광주 (88.92%)로 그 뒤를 이었다.
울산의 경우 조사대상 241개교 중 95.44%인 230개교에 설치돼 있어 전국평균 보다 웃돌았다 매년 미세먼지가 심각해지고 학생들의 야외활동이 현저히 어렵게 되고 있다. 지난해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만들었으나 급격한 환경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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