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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 다량배출 소방차ㆍ장비 가동 단축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9/03/07 [18:59]

 소방당국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매연이 많이 배출되는 소방차량ㆍ장비의 가동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전국 소방관서가 보유한 노후 소방차량은 친환경 저매연 차량으로 단계적 교체한다.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의 `소방분야 자체 미세먼지 비상저감 실행방안`을 마련ㆍ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방안을 보면 매연을 많이 나오는 디젤엔진이 탑재된 소방차량과 장비의 가동 시간을 단축한다.


하루 두 차례 실시하던 차량ㆍ장비 점검을 교대 시 한 차례로 줄이고, 교육ㆍ훈련 시 디젤엔진 탑재 차량ㆍ장비 없이 가상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는 `도상훈련`으로 대체하는 식이다. 
소방 순찰 시에는 친환경 차량을 활용하고, 전국 소방관서가 보유한 노후 소방차는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친환경 저매연차로 교체한다.


화재로 인한 농연(濃煙ㆍ짙은 연기) 유입으로 대기질이 악화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동 단계부터 보다 공격적으로 소방력을 투입해 화재 진압 시간도 줄일 계획이다.  
또 소방관 출ㆍ퇴근 시 개인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조치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조사대응과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불편을 줄이는데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재난을 대응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소방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주행으로 도로 위의 먼지가 대기 중으로 날아오르는 재비산(날림) 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로 살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긴급출동을 요하지 않는 2차 출동대로만 편성한다.  
 김홍영 기자

울산광역매일 김홍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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