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로 정신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히즈빈스 커피`가 12일 남구 무거건강생활지원센터 1층에서 개소식과 함께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주민, 유관기관, 내빈 100여명이 참석해 정신장애인 바리스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정신재활자의 사회복귀 창구로 문을 연 이 카페는 신재활시설인 `새마음정신문화센터`와 장애인을 채용, 운영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인 `히즈빈스 커피`의 협약을 통해 이루어졌다. 7명의 정신장애인 청년 바리스타는 2017년과 2018년 남구의 나눔천사 기금으로 바리스타 양성 교육을 받아 전문인으로써의 자격을 취득했다.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하는 이 카페는 정신장애인 청년 바리스타 7명이 직접 커피를 내릴 예정이며 커피뿐만 아니라 케이크와 다과류 등을 다채롭게 준비해 따뜻한 서비스로 주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남구보건소는 이 카페가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꾸고 이웃에 희망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기술부재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이 많은 소외계층이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직업재활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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