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3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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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가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는 자정에서 오전 4시 사이,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2015년~2017년)간 음주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3월 음주운전 사망자는 159명으로 연간 1503명의 10.6%를 차지했다. 이어 6월(8.9%)과 1월, 10월(각 8.8%)에도 많이 발생했다. 음주운전 사망자가 가장 적은 달은 2월로 7.1%였다.
3월중 음주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0시~오전 4시 사이(오전 0시~오전 2시 17.0%, 오전 2시~오전 4시 17.6%)다. 이어 오후 6시~오후 8시(14.5%), 오후 10시~자정(11.9%)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5.2%(40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40대 19.5%(31명), 30대 18.9%(30명), 50대 14.5%(23명) 순이다. 20대 이하도 5.7%(9명)나 됐다.
발생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치사율)은 65세 이상(11.9%)과 20대 이하(8.2%)가 평균치(3.0%)의 서너 배에 달했다. 나머지 연령대 치사율은 3%대 이하로 나타났다. 사업용자동차의 경우도 3월에 음주운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16명으로 전체 97명의 16.5%를 차지했다.
이 중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세 이하가 8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공단 관계자는 "봄 행락철 특성상 렌터카 이용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사망 사고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음주ㆍ졸음운전 및 대형 사고가 증가하는 봄 행락철에 대비해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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