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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메이 "브렉시트 연기 기간? 합의안 통과 여부에 달려"
 
편집부   기사입력  2019/03/14 [15:20]

영국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미래 관계에 대한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를 막아냈다.


BBC에 따르면 하원 표결 직후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의원들은 이제 브렉시트 연장에 대한 표결을 할 것"이라며 예정대로 14일, EU 탈퇴 시점 연기에 대한 투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원의원들이 자신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지지 여부에 따라 브렉시트 연기 기간은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 성명에 따르면 메이 총리가 14일 상정할 결의안에는 ▲브렉시트 시기를 6월30일까지 연기한다 ▲단, 이는 20일까지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됐을 경우에 한한다 ▲20일까지 합의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브렉시트 연기 기간은 더 길어진다 ▲이 경우 5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BBC는 이는 결국 메이 총리가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3차 승인투표를 개최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BBC는 하원의 혼란은 이미 13일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날 메이 총리는 `의회는 오는 29일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내놨다. 그러나 `영국과 EU가 합의안을 비준하지 않는다면 노딜 브렉시트가 법적 기본값(legal default)으로 설정된다`는 조건이 달려있어 노딜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하기는 힘든 결의안이었다. 


그러나 앞서 스펠맨ㆍ드로미 의원의 "하원은 어떤 경우에도 영국이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 없이 EU를 떠나는 것을 거부한다"는 수정안이 통과되자 메이 총리는 급하게 결의안을 변경했다. `의회는 `노딜` 브렉시트를 승인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메이 총리는 이날 투표에 대해 당론 없는 자유투표를 약속했으나 표결 직전 보수당 의원들에게 자신의 결의안에 반대할 것을 지시하는 소동을 벌였다.


그러나 메이 총리의 결의안은 찬성 321표 대 반대 278표로 앞서 통과된 스펠맨ㆍ드로미 의원의 수정안(찬성 312표, 반대 308표)보다 큰 표차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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