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27분께 부산의 한 빌라에서 A(36)씨 부부와 생후 5개월 된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되자 A씨의 집 베란다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 안방에 숨져 있던 이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A씨 일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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