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어린이집의 투명한 운영과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시와 구ㆍ군 합동으로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관내 어린이집 가운데 지난해 보건복지부 `어린이집 전수조사`(108곳) 및 부산시 감사(156곳)로 지도 점검한 264곳과 우수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24곳을 제외하고, 유형별ㆍ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800여곳을 선정해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회계집행의 적정성 ▲급ㆍ간식 운영, 건강ㆍ위생 관리 실태 ▲상ㆍ하반기 폐쇄회로(CCTV) 관리ㆍ운영 및 안전관리 실태 ▲보육료 및 기타 필요경비 등 준수 여부 등 어린이집 운영 사항을 확인한다. 현장 지도 점검과 더불어 학부모들이 믿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조금 부정 수급 의심 등 이용 불편 및 민원사항에 대한 수시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지도점검 실시 전 어린이집 자체적으로 운영일반 및 재무회계, 아동 보육교직원 관리, 건강ㆍ안전ㆍ영양관리 분야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토록 유도해 어린이집의 자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 또는 행정지도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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