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29일 오후 7시에 서울 홍대 앞 프리즘홀에서 부산 음악창작소 `서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최근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 6팀과 2019 한국대중음악상 랩&힙합 음반 부문 수상자 `뱃사공`, 부산 뮤지션으로 팬들의 사랑과 함께 후배 뮤지션들에게 존경 받아온 `피아`가 함께한다.
공연에 참가할 뮤지션은 모멘츠유미ㆍ바나나몽키스패너ㆍ보수동쿨러ㆍ플랫폼스테레오ㆍLAbridgeㆍ라펠코프 등이다. 부산 뮤지션은 지난해 부산 인디음악씬에 있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해로 꼽고 있다.
`세이수미`가 정규 `Where We Were Together`로 한국대중음악상 모던록 부문 2관왕을 수상했고,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는 EBS 헬로루키 `with KOCCA`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또 `더바스타즈`는 반스 뮤지션원티드에서 한국 1위로 광저우 아시아 쇼케이스에 오르기도 했다.
부산의 인디음악씬은 2019년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더욱 활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울 쇼케이스`에 참여하느 `모멘츠유미`는 2012년 데뷔 이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독특한 음색과 함께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의 환경과 정서를 보여준다. 올 4월 새 싱글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바나나몽키스패너`는 2017년 부산 음악창작소를 통해 EP `Homo Ludens`로 데뷔한 뒤 지난 1월 싱글을 발표했고 `보수동쿨러`는 지난해 2개의 싱글을 발표한 혼성 록밴드이다. 올 5월 첫 번째 EP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의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플랫폼 스테레오`는 작년에 부산 음악창작소 지원사업으로 싱글 `Moondance`, EP `Taillight`를 연이어 발매하고 부산씬의 대표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자음을 기반으로 적당한 템포, 몽환적인 사운드와 심플한 멜로디라인으로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지난 연말 태국 빅마운틴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은 `LAbridge`는 올해 EP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세련된 플레이와 예리한 감수성이 돋보이며, 독특한 곡구성과 블루지한 보컬이 특징이다. `라펠코프`는 2017년 싱글 `항해`로 데뷔 후 그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지난해 일본 선셋라이브 등에도 초청받아 참가했다.
오는 20일 첫 번째 EP `극`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6팀 이외에도 음반 `탕아`로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했던 뮤지션 `뱃사공`이 참가한다.
음반 `탕아`의 수록곡 `탕아`는 부산을 대표하는 레퍼 중 한 명인 `제이통`과 함께 작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마지막 무대는 부산이 낳은, 부산을 상징하는 밴드 `피아`가 후배들의 쇼케이스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이번 부산 음악창작소 서울 쇼케이스는 라이브클럽데이와 함께 운영되며 많은 인디 리스너들에게 부산 뮤지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당일 프리즘홀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참가 뮤지션 6팀 중 `라펠코프`는 클럽 FF에서 공연한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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