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4일 법외노조 해고자 33인의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청와대 앞 1인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해직자가 포함돼있다며 고용노동부가 교원노조법 상 법외노조를 통보하고 2016년 서울고등법원이 법외노조통보처분취소 소송에서 전교조가 패소하자 교육당국은 노조전임 근무 중이던 교사 34명을 직권면직시켰다. 이 중 1명은 정년을 넘겼다.
전교조는 지난달 27일부터 대법원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청와대 앞에서도 1인시위를 병행한다. 청와대 앞 1인시위는 이날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에서 33명의 해고자가 2인1조로 편성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2일과 4월9일에는 민주노총의 노동법 개악 저지 및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전개 투쟁에 참여한다. 전교조 측은 "결자해지의 결단으로 행정부가 법외노조를 직권취소함으로써 자기 적폐를 떨쳐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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