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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세업체 고용, 40대 最多 감소
2017년보다 9만여명↓…중장년층 고용부진 견인
영세업체 취업자수 8만6천명 감소…전체 고용부진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19/03/17 [18:07]
▲ ▲지난해 영세사업체 취업자 증감 요인 분석    © 편집부

 

 지난해 영세업체 취업자 감소가 전체 고용 부진에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세사업자 취업자 중 40대 취업자의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내놓은 `최근 영세사업체 고용의 특징 분석`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폭이 9만 7천명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1∼4인 영세업체의 취업자 수가 8만6천명 감소하면서 전체 고용 부진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 영세사업체 취업자는 중장년층, 임시ㆍ일용직과 고용원 없는 `자영자`, 도ㆍ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와 30∼50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줄었으며 특히 40대 취업자의 감소 폭이 전년 동기 대비 9만1천명으로 가장 컸다. 30대 취업자의 감소폭도 6만 6천명을 나타냈다. 


이렇게 영세사업체의 30∼40대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이 결국 전체 30∼40대 취업자 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0대가 6만1천, 40대가 11만7천명 줄어든 것으로 돼 있다.


종사직 별로는 상용직이 증가했지만 임시ㆍ일용직이 감소했다. 특히 자영자는 전년대비 8만 7천명 감소해 2015년 이후 가장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비스업 역시 도소매업과 숙박ㆍ음식업을 중심으로 둔화됐다.


영세사업체 취업자 변화를 노동공급 요인과 노동수요 요인으로 따져본 결과에서는 고용 감소의 대부분이 노동수요가 위축한 탓으로 분석됐다. 고용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취업자들이 줄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영세사업체 취업자 수가 8만 6천명 줄어든 것을 2017년 7만 6천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16만 2천명이나 감소한 상황이 된다.
이 같은 노동수요 부진에 대해 보고서는 경기둔화 우려, 제조업 구조조정, 자영업 여건 악화 등을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영세사업체 경우 중고령층과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이 높아 경기 변동에 취약한 가운데 최근 들어 고용의 경기 민감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들어 경기하방 위험이 증대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노동수요 측면의 부정적 영향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노동수요 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일자리 대책이 중요하다"며 "영세사업체 고용의 경기 민감도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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