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동절기 한파로 2개월간 휴장했던 수암한우야시장이 새 봄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수암한우야시장은 이날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수암한우야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구이 먹거리가 있는 야시장으로 한우 판매대에서 값싸게 한우를 구입해 즉석에서 숯불로 구워먹을 수 있다. 수암한우야시장에서는 먹거리와 함께 추억의 게임과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 때마다 수암시장 사거리 광장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시장 내 310m 구간에 한우구이 거리, 퓨전 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 수공예품, 타로 체험 등 총 42개 판매대가 운영된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볼거리가 많고 살거리도 많은 수암한우야시장을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발걸음이 지역경제와 전통시장을 살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암한우야시장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국내 전통시장 공식 8호 야시장으로 지난 2017년 5월 처음 문을 열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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