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6분께 온산항 부두에서 유해화학물질인 `스타이렌모노머`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을 현장 관계자가 발견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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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울산 온산항 일원에서 소량의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6분께 온산항 부두에서 유해화학물질인 `스타이렌모노머`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을 현장 관계자가 발견했다.
스타이렌모노머는 무색 또는 노란색의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고인화성 물질로 플라스틱, 합성고무, 절연체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화학방제함과 50t급 경비함정, 해양오염방제과 현장대응팀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합동방제센터, 민간방제업체 등 유관기관들과 합동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울산해경은 부두 지하에 매설된 액체화물 이송배관에서 스타이렌모노머가 소량 누출된 것으로 보고 중장비를 동원해 굴착작업을 진행 중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방제작업은 80% 이상 완료됐으나 굴착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누출지점을 확인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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