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은 봄을 맞아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자라요 자라, 나무를 심어 보아요`를 개최한다.
대곡박물관의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은 `24절기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농촌생활`이라는 주제로, 24절기에 맞춰 이뤄지는 농촌생활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알아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체험학습은 삼월 삼짇날 화전을 만들어 먹던 풍습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꽃카나페(얇고 잘게 썬 빵이나 크래커 위에 야채, 고기, 생선, 달걀 따위를 얹어 만든 서양요리)를 만들어 본다.
또 한해 농사 준비를 위해 논밭의 흙을 고르고 볍씨를 담그던 4월 `청명`과 `곡우` 절기를 이해하며 나만의 반려식물도 심어볼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2~4학년 30명으로, 오는 26일부터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 `교육/행사 - 참가신청 - 교육` 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따로 없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곡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24절기 중 `청명`은 식목일과 시기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 과거에는 민둥산에 남녀노소 나무를 심으며 후세에 아름다운 자연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며 "이번 체험학습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직접 흙을 만지는 기회를 제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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