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건강한 가족생활 및 의료복지 지원을 위해 무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무료 종합건강검진 사업`은 의료복지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가족생활과 안정적인 자립 정착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15년 (재)한국의학연구소 부산센터와 `다문화가족 무료 종합건강검진 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다문화가정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제공해 오고 있다. 올해는 구ㆍ군에서 기초생활수급ㆍ차상위ㆍ한부모 및 조손가족 등 취약계층 다문화가정의 107명을 추천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검진 대상자는 (재)한국의학연구소 부산센터로 개별 예약 후 위내시경ㆍ복부초음파ㆍ간기능 검사와 폐 X선 촬영 등 다양한 종류의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부산시 백정림 여성가족국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되기 쉬운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무료 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기여를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ㆍ연구소ㆍ병원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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