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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쿠리 선생>만남 - 새벽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기사입력  2019/03/25 [16:26]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신 나는 일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짜릿한 일이다.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나의 것을 나누기 위해 새벽을 열었다. 새벽을……. 서울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고 조용히 눈을 감는다. 감히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싶을 만큼 기분이 좋다. 동이 트기 시작한다. 서울로 갈수록 눈이 많이 온다. 울산에서 볼 수도 없는 눈이.

 

다시 집에 도착하면 밤 12시 50분. 남들은 피곤하겠다, 힘들겠다며 위로하고 품어준다. 그러나 난 내게 주어진 환경이 참으로 황홀할 만큼 좋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환한 미소 지으면서 살고 싶다. 레쿠리 선생으로…….

 


 

 

▲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1년에 200회 이상 행사를 하고 200회 정도의 강의를 합니다. 늘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나만의 파라다이스, 보물섬 같은 실버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만날 때마다 주름진 얼굴에는 미소의 분칠을 해주고, 입술에는 호탕한 웃음의 루즈를 발라주고, 마지막 남은 열정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며 손잡을 수 있도록 그 거친 손바닥에 꿈을 쥐여주는 일을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늘 한결같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찌 이리 이쁘노. 우리 예쁜 레쿠리 선생." 실버 친구들이 저를 `레쿠리 선생`이라 부르는 것은 레크리에이션이라는 말이 잘 되지 않아서입니다. "선생님, 말이 너무 길어요. 그냥 레쿠리 선생이 좋아요."라고 말씀하십니다. 10년 동안 예쁜 레쿠리 선생이라 불리면서 저에게도 새로운 꿈과 비전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 등지는 날까지 즐거워하며 좋은 세상 나들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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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25 [16:26]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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