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 온라인 서명운동에 25일 오전 현재 5천900여명이 참여했다.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추진위원회가 지난 19일 울산 북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명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추진위는 오프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하고 있어 앞으로 서명 인원이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진위는 오는 5월 말까지 북구 인구 20만 여명의 약 20%인 4만 여명을 서명 목표 인원으로 잡고 있다.
북구도 추진위의 활동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각종 주민행사 등에서 홍보활동을 강화해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의 필요성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 북구지부도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노동자와 서민에게 대중교통의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며 "대중교통이 발달하면 노동자와 서민에게는 금전적ㆍ시간적 이익이 직접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며 한국철도공사 등의 기관에 광역전철 송정역 연장운행을 촉구했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65.7km 구간으로, 오는 2021년 공사 완료 예정이다. 광역전철은 부전, 부산교대, 동래, 벡스코, 해운대, 송정, 오시리아, 기장, 서생, 덕하, 태화강 등 주요 역 22곳을 통과해 이들 지역을 오가는 부산과 울산시민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반열차보다 요금도 저렴하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행정도 동참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계기관과 송정역 역사 규모 확대 등에도 적극 협의해 지역 발전을 이끄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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