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26일부터 군 보건소, 남부통합보건지소, 범서읍보건지소에서 유모차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소독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비섬유와 섬유의 혼합제품인 유모차는 세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세균번식에 취약해 비섬유인 변기의 31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유모차를 비롯해 카시트와 아기띠 등 외부 환경에 노출이 많아 세균에 오염되기 쉽지만 살균하기 힘들거나 살균할 방법이 없었던 대형 육아 용품들이다. 유모차 자외선 살균 소독기는 자외선 램프를 통해 각종 생활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균을 99.9% 살균이 가능하며 살균 시간은 1~2분 이내로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휠체어나 어르신 보행보조기도 살균이 가능해 장애인이 스스로 소독하기 힘들었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다.
울주군 보건소장은 "유모차 살균 소독기가 유해환경으로부터 영유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건강한 울주군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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