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수험생 10명 중 8명 이상은 장래희망 직업을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교육계열과 문화계열 직종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시업체 진학사는 15일 고등학교 과정 1천393명을 대상으로 한 장래희망 직업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문계 학생 83%는 장래희망을 정했다고 답했다. 남학생은 86.1%, 여학생은 81%가 이미 희망직업을 선택했다. 자연계 학생들은 77%가 장래희망을 갖고 있었다. 자연계 중 여학생은 77.1%, 남학생은 73.9%가 진로를 정했다.
지난 2014년 같은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장래희망을 정했다는 인문계 학생은 78%에서 83%로 늘었다. 반면 자연계 학생은 같은 기간 85%에서 77%로 감소했다. 우연철 평가팀장은 "인문계열 학생들이 이공계열 학생들에 비해 취업률이 낮은 현실에서 좀 더 빨리 장래희망을 정해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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