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1개월여 앞두고 노사협의회를 본격 가동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올해 1·4분기 중앙노사협의회 상견례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앞서 지난 2월18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11개의 노사협의회 안건을 확정했다.
확정된 안건은 주 52시간 관련 무급휴가 근태처리 절차 변경, 주거지원금 제도 개선, 오토캠핑장 조성, 지역위원회 직원 차량 구입방식 개선, 미세먼지 대책 수립, 현대차문화회관 주차장 증설 등 각 사업부와 위원회의 현안 요구사항이다.
노사는 당분간 실무협의를 통해 각 안건을 집중 논의하고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 본협의를 통해 최종 합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달 말까지 노사협의회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초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노사간 단체협약에 따라 회사가 최소 10일에서 최대 17일동안 요구안을 검토할 수 있기 때문에 임단협 상견례는 다음달 중순 이후 개최될 전망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노사협의회는 올해 임단협을 앞두고 진행되는 전초전이 될 것"이라며 "현장 조합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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