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교포 뮤지션 양방언이 울산을 찾는다. 다음달 2일 오후 8시 동구 현대예술관 공연장. ‘아시아의 야니’로 불리며 다양한 악기로 여러 장르와의 접목을 시도해온 그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춘 멜로디를 잊지 않으면서 아시아와 유렵의 정서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음반의 견장 역할을 해왔다. 양방언은 피아노 외에도 아코디언, 반도네온, 하프 등에도 뛰어난 연주실력을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도 드럼, 기타, 바이올린, 퍼커션, 첼로, 리코더와 함께 하는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양방언은 ‘프런티어', ‘제주의 왕자', ‘바람의 경고', ‘에코' 등 서정적인 선율이 흐르는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제주출신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양방언은 대학 시절 키보디스트로 음악활동을 시작했고 졸업 후 1년간 의사생활을 하다가 본격적인 뮤지션으로 활동했다. ‘정무문', ‘썬더볼트' 등 영화음악과 MBC드라마 ‘상도'의 메인테마, 2002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 ‘프런티어' 등으로 대중과 친숙하고 ‘아시아의 야니'란 별칭을 갖고 있다. 입장료 1만원~6만원, 공연문의 235-2100.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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