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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정 인터뷰>"신흥사 석조 삼존좌상, 국가문화재 돼야"
울산시, 문화재지정 사전 용역비 전액 삭감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9/04/18 [16:04]
▲ 박상복 의원   


북구 대안동 신흥사 내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는 市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지난 12일 개회된 북구의회 18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박상복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신흥사와 인근 기박산성을 연결해 `호국 탐방코스`로  개발할 것도 제안했다.


신흥사는 신라 선덕여왕 당시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임진왜란 때 선조 임금의 명을 받아 서산대사가 이곳에서 승병을 일으키면서 `호국사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한다. 특히 대웅전 내 본존 불상이 석조인데다 제작 연대와 조각승의 이름이 기록된 문서가 불상 밑 부분 빈 공간에서 발견돼 사찰의 가치성을 더 하고 있다.


-신흥사 삼존좌상을 국가문화재로 승격시킬 것을 주장했다


"대웅전 내 불상은 대개 청동 또는 銅상이다. 그런데 삼존좌상은 석조다. 또 1649년 조각승 영색에 의해 제작됐다는 기록이 발견됐다. 17세기 석조 불상으로 제작연대ㆍ제작자가 명확히 드러난 경우는 흔치 않다"


-어떻게 호국 탐방 코스를 개설한다는 건가


"북구에는 역사성을 지닌 유적들이 많다. 특히 지리적 위치 때문에 倭와 다툰 흔적이 곳곳에 있다. 기박산성은 신라시대 왜구를 방어하기 위한 전초기지였다. 신흥사는 임진란 당시 승병이 궐기한 곳이다. 이 둘만 연결해도 훌륭한 호국 문화자산이 된다"


-이를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데


"국가문화재로 지정돼야 호국 탐방 코스 개설 등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수 있다. 이를 위해 사전 용역작업이 필요한데 최근 울산시 추경에 예산반영을 요청했지만 전액 삭감됐다"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면 어떤 점이 달라지나


"무엇보다 국가 지원금이 제공돼 사찰을 정비 보수할 수 있다. 한해 3억~5억 원 정도 지원된다고 한다. 현재 신흥사는 진출입 도로조차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상태다. 현 상태로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 호국사찰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다. 도로 폭도 더 넓히고 경사도 완만하게 정비해야 한다"


-국가 문화재 승격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


"연구회나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가치성을 알리고 울산시에 예산 배정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북구청이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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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8 [16:0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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