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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외면한 예멘, 또 최악 콜레라 사태 우려
 
편집부   기사입력  2019/04/21 [15:28]

장기화된 내전으로 국민들이 극한의 고통을 받고 있는 예멘이 또 콜레라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현대 사회 최악의 콜레라 창궐로 일컬어지는 2017년보다 더 심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구호단체 옥스팜이 경고했다.


중동 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에 대한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의회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예멘인들의 생존이 더욱 위험해졌다고 보도했다. 


예멘 내전에는 중동 내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적극으로 개입하고 있다. 후티 반군과 만수르 하디 대통령 사이의 유혈 충돌로 시작했지만, 이란이 후티 세력을 지원한다고 의심한 사우디가 참전하면서 사실상 국제전으로 번졌다. 수니파인 사우디와 시아파인 이란은 적국 관계다.


보도에 따르면 옥스팜은 예멘에서 2016년 시작된 콜레라 사태로 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예멘에서 19만5000명이 콜레라에 걸렸고, 올해 들어 콜레라 관련 증세로 벌써 약 2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옥스팜은 추정했다. 콜레라 환자 중 최소 3만8000명은 구호단체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살고 있다.


4년에 걸친 내전으로 예멘의 의료 체계는 거의 무너졌으며 콜레라 진단 검사 용품을 포함한 의약품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MEE는 전했다.


가뜩이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예멘 아이들의 경우 콜레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 설사는 콜레라의 주요 증세인데,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는 설사로 죽을 확률이 6.3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연합(UN) OCHA(인도주의 업무 조정국)에 따르면 5세 미만인 예멘 아동 300만명 이상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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