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5일까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2019년 부산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의 청년들이 세계로 나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발굴ㆍ제공하고 청년실업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수요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직무교육 및 연수 과정을 거쳐 해외지사 및 현지기업에 취업연계,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만 34세 이하 청년으로,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부산일자리정보망 홈페이지`의 일자리지원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외에서 일할 의지가 확고한 청년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자격증 보유 여부, 어학능력 등 객관적 검증을 거쳐 1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공료ㆍ체재비ㆍ교육비ㆍ기업탐방ㆍ보험료 등 1인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부산시 수탁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외국어대), 부산경영자총협회(동서대)에서 국내ㆍ외 직무교육 및 연수 후 해외취업으로 연계된다. 지난해 청년해외취업 국가는 싱가포르ㆍ베트남ㆍ일본ㆍ캄보디아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청년 취업의 돌파구인 해외취업에서 `아세안 국가`의 중요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현 정부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됨에 따라, 아세안내 대표적인 고속 성장 국가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ㆍ태국ㆍ캄보디아ㆍ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인력 부족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본기업에는 ITㆍ관광서비스ㆍ무역ㆍ물류ㆍ컨설팅 분야 등 청년적합 직종에 대한 취업을 알선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대상 국가와 분야를 늘려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정착 지원금` 사업과 연계해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해외진출 청년의 취업생활과 근로여건 등 연중 실태파악을 통해 사후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도전정신과 열정이 있는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꿈을 위해 현지에 잘 정착하고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취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일자리정보망을 통해 확인하거나 기관별로 문의하면 된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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