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과 교육 교류 협정을 체결한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교육대표단 학생, 인솔자 6명이 15일 울산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울산외고는 개교 이후 2010년부터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교육부가 주최하는 아태지역 국제 청소년 포럼에 매회 참가해왔다.

이에 대한 답방으로 이르쿠츠크주 교육대표단도 한국에 올 때마다 울산외고를 방문해 학생 간 교류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방문한 4명의 학생은 이미 지난해 아태지역 국제 청소년 포럼에서 울산외고 학생들과 만났던 학생들이다.

이들은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울산외고에서 1박 2일 숙식을 함께하면서 한복 체험, 민화 그리기, 사물놀이 배우기, 공동 수업, 한국어 수업 등 학생들 주도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경희 교장은 "개교 이후 지속하고 있는 이런 밀접한 국제 교류 활동은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 인맥을 형성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도록 매우 큰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