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대란` 용케 비켜갔다
노사 20시간 만에 협상 타결…`데드라인` 넘겨 파업 철회
 
정종식 기자
 
▲ 15일 오전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울산지역 5개 시내버스 노사 대표가 올해 임단협 최종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려했던 `시내버스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파업 `데드라인`을 넘기긴 했지만 노사는 14일 자정 이전에 거의 합의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스기사들의 임금 인상에 따른 시내버스 요금 인상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정부여당이 준공영제 도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울산시의 대응 여부도 주목된다. 울산 교통문화 시민연대 박영웅 대표는 "일단 임금 인상을 쟁취한 뒤 결국 준 공영제를 주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울산지역 5개 시내버스 노사가 20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15일 오전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시작된 파업을 철회하고 오전 11시부터 버스를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앞서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5개 버스업체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쟁의조정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는 당초 15일 자정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노사간 의견차가 좁혀지면서 협상시한을 잇따라 연장, 밤새 협상이 진행됐다. 노사는 협상을 시작한 지 20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최종합의서에 함께 서명했다.


합의안에는 임금 7% 인상, 내년부터 정년 만 63세로 연장(현행 61세), 후생복지기금 5억원 조성 등이 담겼다. 노사는 앞서 이날 오전 8시20분께 잠정합의안 초안을 마련했으나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시기 등을 놓고 다시 논의한 끝에 최종 타결했다.


노조는 타결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버스기사들이 출근하는 오전 11시부터 각 노선별 출차시간에 따라 버스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파업으로 울산지역 총 110개 노선 시내버스 749대 가운데 3분의 2 가량인 버스 499대(107개 노선)가 멈춰서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남목중 등 5개 중학교와 남창고 등 7개 고등학교는 등교 시간을 30분에서 2시간 가량 늦추기도 했다. 울산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시내버스 업체 2곳이 보유한 버스 250대, 전세버스와 공무원 통근버스 70대 등 모두 320대를 106개 노선에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울산지역에는 총 7개 시내버스 업체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 중 5개 업체 노조가 이날 파업에 참여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울산지역노조 소속 울산여객, 남성여객, 유진버스, 대우여객, 신도여객 등 5곳으로 나머지 2개 회사 버스는 정상 운행했다.


이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버스기사 실질임금 보전, 무사고수당 4만 5천원 인상(현행 12만원), 정년 만 65세 연장(현행 만 61세), 버스복지재단 설립, 퇴직금 적립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 측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요구안 수용에 난색을 표하자 노조가 본격적인 파업 수순을 밟았다.
  정종식 기자


성실하게 진실하게 담대하게
 
 
기사입력: 2019/05/15 [18:08]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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