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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기업 롯데, 특혜 누리고 지역 상생 외면"
울산시의회, 롯데에 울산 東西 개발사업 조속 이행 촉구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9/05/15 [18:52]
▲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15일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는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와 강동 리조트 건립 사업을 제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생종 기자    


울산시의회가 롯데 측에 지역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최근 롯데 케미컬이 미국 루지애나 주에 3조 6천억원을 투입,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을 준공한 반면 울산권 東西 지역 개발은 중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울산시로부터 파격적인 가격에 KTX 울산역세권 일원의 부지를 대거 매입해 이곳에 들어설 복합환승센터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해 초 갑자기 착공을 취소하고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울산시에 제안해 지역사회로부터 호된 비난을 받았다.


또 지난 2001년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롯데건설이 북구 정자동 일원에 강동권 관광개발을 위해 약 3만평 (9만 9천 100㎡)을 헐값에 매입하고 이곳에 2017년까지 휴양시설을 개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익성을 이유로 수년 동안 공사 중단ㆍ재개를 반복하다 지난해 3월 공정률 37%에서 다시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회 의원들은 15일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부진한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강동 리조트 건립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사업 주체인 롯데측에 촉구했다.


이날 시의원들은 "롯데는 향토기업으로 여겨질 만큼 울산 시민들의 사랑과 특혜를 누리면서도, 지역과의 상생은 외면하고 있다"며 "미국과 국내 석유화학분야에서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울산에서는 오히려 사업을 접거나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부권 개발과 동남권 광역교통중심지 역할을 기대했던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다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해 초 착공을 돌연 취소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동권 관광사업의 핵심시설인 강동 리조트 건립도 수익성 문제로 몇 년 동안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결국 공사를 중단해 이들 사업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롯데 측에 요구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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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5 [18:5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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