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제39주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를 18일 오후 5시 중구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 편집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제39주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를 오는 18일 오후 5시 중구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또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전시회는 1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가톨릭센터 마음밭갤러리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1980 오월의 진실, 1987 부산의 기억, 부산에서 광주까지`라는 주제로, 1987년 6월 당시 전시된 사진 80여점과 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오는 독일 언론인(위르겐 힌츠페터)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공개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휴관 없이 열릴 예정이다.

기념전시회는 1987년 6월 가톨릭센터에서 열린 `5ㆍ18광주의거 사진전`을 재연한다.
1987년 6월 당시 3만여 명의 부산시민이 사진전을 찾아 군부독재에 의해 처참히 짓밟힌 1980년 5월의 광주의 진실을 마주한 부산시민들로부터 공분을 사면서 1979년 부마민주항쟁 때처럼 독재 타도를 외치며 6월민주항쟁의   거센 불씨를 키웠다.

제39주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에서는 1987년 당시 사진전을 기획하고 준비한 박승원 신부와 최수연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아울러 민주공원 청소년ㆍ청년 자원활동가와 후원회원 가족과 함께 광주 역사 현장을 방문하는 `오늘을 밝히는 오월, 미래를 밝히는 오월`을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5ㆍ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금남로 등을 탐방하고 5ㆍ18묘역도 참배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 해는 유신체제를 종식시키고 5ㆍ18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에 영향을 준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점을 감안해 많은 시민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람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