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은 "유가불안 원인 `선물시장 투기`…모니터링 강화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9/05/19 [15:56]

최근 유가 변동이 심화된 이유는 원유 선물시장 투기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5위 원유수입국인 한국으로선 해당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글로벌 원유 선물시장의 현황 및 유가와의 관계`에 따르면 2010년대 들어 유가 불안정성이 높아진 이유는 가격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투기성 자금인 비상업 순매수포지션 물량이 원유 선물시장에서 증가했기 때문이다.


조사결과 2010년대에는 특별한 위기상황이 아닐 때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급변동하는 현상이 반복됐다.


과거 1970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일시적인 급등락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투자은행(IB)이나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투자목적으로 원유 선물시장에 진입하는 비상업 거래자가 지난 2007년 이후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유동성이 증가하며 원유 선물시장과 같은 원자재 시장으로도 자금이 몰렸다. 순매수포지션 계약은 지난 2007년 12월말 기준 5만3000개에서 지난해 1월 79만4000개로 약 15배 증가했다.


비상업 거래자는 산유국이나 정유사 등 헤지 목적을 가진 상업거래자와 달리 가격에 민감하게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


선물가격이 변동하면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매수나 매도를 시도하고 이 때문에 가격이 더 크게 급등락하는 식이다.


비상업 순매수포지션 증감과 유가 간 양의 상관관계는 두 배 늘었다. 최근 3년간 두 변수의 상관계수는 0.56으로 이전 기간 평균인 0.28보다 높다. 통계학적으로는 상관계수가 0.5 이상일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본다.


세계 5위 원유수입국인 한국으로선 원유 선물시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유가 변동에 따라 성장이나 물가 등 거시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5/19 [15:56]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