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05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3` 공연이 오는 24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2019 마스터피스 시리즈` 세 번째 시간으로 마에스트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최상의 클래스로 최고의 클래식을 선사한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지성호가 협연하고 러시아의 공훈예술가이자 현재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의 악장으로 있는 `레프 클리치코프`가 객원악장으로 출연해 수준 높은 연주력과 지도력(리더십)으로 울산시향을 이끈다. 이번 연주회는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프로코피예프의 오페라`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으로 막을 연다. 총 6곡 중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제1곡 `이상한 사람`, 제4곡 `스케르초`, 제5곡 `왕자와 왕녀`, 제3곡 `행진곡`순으로 발췌해 연주한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지성호가 협연하는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적 특징들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이 곡 중 제2악장은 엄청난 바이올린의 기교와 뛰어난 음악적 해석이 없으면 연주하기 까다로운 곡으로 유명하다.
휴식 이후, 선보일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는 관현악 모음곡으로 아라비안 나이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곡됐으며, 모두 4곡으로 이뤄져 있다. 제1곡 `바다와 신밧드의 배`, 제2곡 `칼렌다르 왕자의 이야기`, 제3곡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제4곡 `바그다드의 축제`가 모두 연주된다.
각 장면을 묘사하는 듯한 화려하고 장대한 오케스트레이션은 한편의 영화를 생각나게 할 만큼 매우 흥미롭고 다채롭다.
한편 뛰어난 음악적 해석력과 완벽한 기술을 가진 지성호 악장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졸업 및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국립 함부르크 필하모닉 단원과 코리안 심포니, 프라임 필의 객원악장과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했다. 김소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