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교육부 대표단이 울산도서관 시설을 견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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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서관은 지난 17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교육부 대표단이 울산도서관 시설을 견학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표단은 주 교육부 장관 페레구도바 발렌티노 단장과 인솔자, 고등학생 등 4명으로 구성됐으며, 교육교류, 우수시설 견학 등의 목적으로 13일~ 20일 울산시를 방문 중이다.
울산도서관은 대표단이 복합문화공간인 울산도서관의 견학을 희망해 수개월전부터 조율하고 이날 도서관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도서관내 종합자료실, 장애인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ㆍ유아자료실 등의 각종 자료실과 15만 여 권의 도서, 1만 3천여 종의 전자책들을 둘러봤다.
종합영상실에서 시정홍보 영상과 도서관홍보 영상을 관람하고, 전시관에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사진전을 감상했다.
울산시와 이르쿠츠크주 간의 지속적인 독서문화 교류를 염원하는 뜻에서 양측 간 도서들을 교환하는 행사도 가졌다.
울산시는 정혜신 저 `당신이 옳다`, 정은 저 `산책을 듣는 시간`, 문경민 저 `딸기우유 공약`, 이분희 저 `한밤중 달빛 식당` 구병모 저 `한스푼의 시간` 등 2019년 울산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5권을 전달했다.
이르쿠츠크주는 알렉산드르 푸시킨 저 ` 수집된 작품들`, 레프 톨스토이 저 `안나카레니나`,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 `백치`,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저 `닥터 지바고`, 이반 투르게네프 저 `아버지와 아들` 등 러시아 고전 5권을 선정해 교환했다.
이르쿠츠크주는 우리나라의 시ㆍ도 역할을 하는 구역으로 동시베리아 바이칼호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공도서관이 없어 도서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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