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2019년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공모 사업`은 외국어에 능통한 관광 안내원들이 관광지를 직접 돌아다니며 관광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기존의 관광 안내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능동적인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7년에 이 사업 첫 공모에 선정돼 해운대ㆍ광복동ㆍ남포동ㆍ서면 일원에서 2년 동안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시는 이 같은 사업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있는 ㈔부산시관광협회와 함께 이번 사업의 공모신청 단계부터 선정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1차 서류심사 후 지난 9일 2차 현장심사를 통해 계획서 평가 및 지역관광 현황평가, 정책 부합성, 사업추진 가능성, 사업규모 및 예산용도 적정성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이로써 부산시는 향후 2년간 약 4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고 부산시도 시비를 매칭(50대50)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주로 남포동 일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상시 운영하고 대규모 국제행사 기간 중에는 벡스코 주변 등에 안내사를 특별 파견하는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사는 부산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사항과 어려움을 관광현장에서 능통한 외국어 실력으로 바로 풀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동적이고 정확하고 친절한 관광 안내 서비스로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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