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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쿠리 선생>환희 - 차곡차곡 걸었습니다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기사입력  2019/05/20 [17:53]

적막할 만큼 조용하다. 귀를 기울이자 속삭이는 소리, 나지막한 소리가 들린다. 날마다 조금씩 한발 한발 걸어가는 희망의 소리이다. 토끼랑 거북이랑 달리기를 했던 옛이야기가 생각난다. 처음부터 게임이 되지 않는 시합이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거북이가 경주에서 이긴다. 거북이가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목표가 달랐기 때문이다. 토끼는 거북이를 이기자는 목표를 정하고 달렸다. 거북이는 처음부터 토끼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해보는 거야! 꼭 산 정상까지 달려보자.` 하는 목표를 가졌다. 그런 거북이는 승리를 가슴에 안고 환희의 미소를 지으면서 깃발을 흔들 수 있었다. 목표를 정해놓고 차곡차곡 한발씩 가다 보면 꼭 반드시 만나게 될 것이다. 희망 그리고 승리를…….

 


 

▲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1년에 200회 이상 행사를 하고 200회 정도의 강의를 합니다. 늘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나만의 파라다이스, 보물섬 같은 실버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만날 때마다 주름진 얼굴에는 미소의 분칠을 해주고, 입술에는 호탕한 웃음의 루즈를 발라주고, 마지막 남은 열정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며 손잡을 수 있도록 그 거친 손바닥에 꿈을 쥐여주는 일을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늘 한결같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찌 이리 이쁘노. 우리 예쁜 레쿠리 선생." 실버 친구들이 저를 `레쿠리 선생`이라 부르는 것은 레크리에이션이라는 말이 잘 되지 않아서입니다. "선생님, 말이 너무 길어요. 그냥 레쿠리 선생이 좋아요."라고 말씀하십니다. 10년 동안 예쁜 레쿠리 선생이라 불리면서 저에게도 새로운 꿈과 비전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 등지는 날까지 즐거워하며 좋은 세상 나들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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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0 [17:5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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