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의 한 지방도로에서 지반침하(씽크홀)이 발생해 지나던 차량 6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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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의 한 지방도로에서 지반침하(씽크홀)이 발생해 지나던 차량 6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울주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3분께 울주군 서생면의 한 지방도에서 씽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길이 3m, 넓이 4m 가량으로 현재 1차로가 통제 중이다. 경찰과 행정당국은 하수관 노후에 의한 누수로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한 뒤 복구에 나섰다. 씽크홀 발생이 이번이 아니다. 지난 2017년 동구 서부동 솔밭삼거리 도로에서 지름 6m에 깊이가 2m의 씽크홀이 발생했다.
또 2014년 울주군 온산읍 덕남로 금솔주유소 앞 도로에 직경 1.2m, 깊이 1m의 씽크홀이 생겨 태화강역으로 향하던 527번 시내버스의 뒷바퀴가 도로 함몰 부위에 빠졌다. 이처럼 울산에서 싱크홀이 매년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4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1건에서 2014년 5건, 2015년 21건, 2016년 12건, 2017년 8건이 발생했다. 싱크홀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예산을 확대하는 등 지하공간 전반의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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